WWE 2K23

RINGSIDE REPORT 2 - SHOWCASE

예상 읽는 시간5 분, 28 초

2K Showcase

존 시나를 보라.

존 시나에게 승리하라.

존 시나보다 강해져라.

존 시나의 20년 WWE 커리어를 관통하는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은 상호작용형 스포츠 다큐멘터리인 WWE 2K23 Showcase 모드에서 플레이어의 임무는 이 세 문장으로 압축됩니다. 

WWE 2K 프랜차이즈 최초로 팬들은 몇몇 주요 라이벌들의 입장에서 '미스터 허슬, 의리, 존중(Mr. HUSTLE, LOYALTY, and RESPECT)'으로 불린 존 시나와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Even Stronger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 플레이어 여러분께 간략한 미리보기를 제공해 드린 바 있는데요, 오늘은 새롭고 핵심적인 세부 사항을 좀 더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Showcase 제작 과정

두 번째로 존 시나 Showcase를 제작하기로 결정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마찬가지로 존 시나가 주인공이었던 지난 2K15 Showcase를 비롯해 기존의 Showcase 모드와 어떻게 차별화할지를 궁리하는 것이었습니다.

Showcase 모드와 관련해 몇 년 동안 팬들이 보내주신 의견 중 하나는, 같은 선수로 12, 15, 20경기를 플레이하는 것은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존 시나가 아니라 그 상대 선수들로 플레이한다는 아이디어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매 경기를 신선한 기분으로, 새로운 기술과 전략을 활용하며 즐길 수 있으니까요.

까다로웠던 것은 이 아이디어를 잘 살리는 방법을 찾는 부분이었습니다. 존 시나가 승리하는 경기도 포함해야 할까? 승리와 패배를 섞어서 구성하고 평범하게 Showcase 모드에서 '명경기'를 선보이듯이 진행해야 할까? 당연하지만 시합에서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게 재미있기 때문에, 플레이어 여러분에게 어떻게 비칠지를 염두에 두면서 시나가 졌던 경기들을 선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존 시나의 팬이었던 저희는 존 시나가 어떻게 알려져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를 상징하는 보다 잘 알려진 문구는 "넌 나를 볼 수 없어(You can't see me)"와 "허슬, 의리, 존중"이지만, 그만큼 유명하고 중요한 말이 "절대 포기하지 마(Never give up)"입니다. 이 말이 일반적으로, 그리고 존 시나 자신에게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존 시나가 겪은 역경과 실패, 그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 나아가 그 순간들이 존 시나의 커리어를 더 넓게 봤을 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를 조명하면 대단히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존 시나의 여정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방법이 될 것 같았습니다. 많은 팬들은 흔히 그가 다른 이들만큼 어려움을 겪은 적이 없다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싸우지 않아도 되었고 힘든 교훈을 얻어야만 했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알다시피 그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존 시나 본인도 이 아이디어를 마음에 들어했기에 저희도 매우 기뻤습니다. 그는 "절대 포기하지 마!" 이 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기뻐했으며, 여러분이 팬으로서 시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이 Showcase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넌 나를 볼 수 없어"를 "넌 나를 이길 수 없어"로 바꾸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존 시나를 이 모드의 최종 보스로 자리매김하는 대사일 뿐 아니라 이번 Showcase 자체의 부제로서도 완벽했습니다. 직접적이고,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근사한 도전과제로 느껴질 것입니다. WWE 팬이라면 누구나 존 시나에게 이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입니다. 이제 그 기쁨을 플레이어 여러분이 직접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존 시나의 적수 역할을 맡는다는 Showcase의 방향성을 설정한 후에는 어떤 방식으로 구도를 잡을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올해 Showcase는 비공식 '카운트다운' 같은 느낌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존 시나에게 이긴 선수들'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는 않습니다. 

존 시나가 커리어를 통틀어 대적해야 했던 가장 '위대한' 또는 '강력한' 상대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세나에게 단 한 번 유명한 승리를 거두었던 랍 밴 댐 같은 선수도 포함되었는데, 해당 경기를 둘러싼 조건들,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던 관중들의 분위기, 또 이 승리가 랍 밴 댐과 ECW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는지를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2006년 ECW One Night Stand에서 밴 댐은 존 시나를 잡기 위해 완벽한 함정을 준비했으며, 따라서 이번 Showcase에서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랜디 오튼이나 AJ 스타일스처럼 존 시나에게 여러 번 승리했던 선수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 결정이 조금 더 어려웠습니다. 오튼의 경우 2009년 Hell in a Cell 경기가 좋았는데, '독사(Viper)'라고도 불리는 오튼의 캐릭터를 가장 있는 그대로 보여준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차갑고, 계산적이며, 시나를 고통스럽게 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죠. 존 시나와 랜디 오튼의 라이벌 관계를 이야기할 때 종종 빠뜨리는 경기이기도 하기에 이번 Showcase에서 조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Showcase에서는 강력한 상대와의 중요한 경기들을 포함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존 시나의 커리어를 시기별로 모두 다루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링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그 말을 하기 훨씬 전부터 "절대 포기하지 마!"는 진정 그가 살아온 방식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챔피언십이 시야에 들어오기 훨씬 전이었던 커리어 초반의 경기들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강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WWE에 신참으로 들어온 존 시나, 대형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폭력경제학 박사(Doctor of Thugonomics)' 존 시나, 뿐만 아니라 시나 왕국(Cenation)을 이끌며 역대 WWE 링에 올랐던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던 존 시나를 재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경기를 전부 재현할 수는 없는 조건에서 한 선수의 커리어를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 Showcase 모드를 제작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이며, 저희는 이 목표를 위해 매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 목록

SmackDown (2002)

존 시나 vs 커트 앵글

앵글은 누구든 꺾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공개 도전장을 내밉니다.

무명의 젊은 레슬러 존 시나는 이에 응해 나서며, WWE의 세계에 훌륭한 첫 인상을 남기고자 합니다.

SummerSlam (2008)

존 시나 vs 바티스타

WWE의 가장 강력한 실세 두 명이 SummerSlam에서 맞붙는, '헐크 호건 대 얼티밋 워리어'에 견줄 만한 빅매치입니다.

두 선수는 모두 WrestleMania 21에서 첫 챔피언십 경기를 치러 승리하며 평행선을 그려왔습니다. 3년 후, 이들이 진정 더 강한 쪽은 어디인지 가리고자 합니다.

SummerSlam (2006)

존 시나 vs 에지

에지는 타이틀을 손에 넣기 위해 교활한 방법으로 수단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SummerSlam에서 실격한다면 WWE 챔피언 자격을 잃게 됩니다!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는 7개월째 불타오르고 있으며 에지는 존 시나를 상대로 힘의 우위를 증명하고자 합니다.

New Year’s Revolution (2006)

존 시나 vs 에지

사상 최초로 Money in the Bank 가방 획득에 성공한 역사적인 경기!

존 시나는 Elimination Chamber에서 살아남은 직후에 지친 몸을 이끌고 WWE 챔피언십 방어전을 치러야만 합니다.

Night of Champions (2008)

존 시나 vs 트리플 H

존 시나는 WrestleMania 22에서 트리플 H에게 탭아웃을 받아내며 정상급 기량을 증명했습니다.

트리플 H는 Night of Champions에서 존 시나에게 승리함으로써 실수를 설욕하고 자신을 증명하며 WWE 챔피언십을 방어하고자 합니다.

SummerSlam (2014)

존 시나 vs 브록 레스너

WrestleMania XXX에서 언더테이커의 스트릭을 정복한 브록 레스너는 무적처럼 느껴졌습니다.

WWE 세계 헤비급 챔피언 존 시나는 레스너의 WWE 완전 정복을 저지할 수 있는 자는 자신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Backlash (2003)

존 시나 vs 브록 레스너

존 시나가 WWE 챔피언십에 도전할 기회를 얻습니다!

브록 레스너는 본인에게 "넥스트 빅 씽"에게 넘어간 것처럼 보이는 기회를 잡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대담한 상대의 도전을 물리치고자 합니다.

Vengeance (2003)

존 시나 vs 언더테이커

최대한 빨리 위로 올라가려던 존 시나는 "빅 도그"의 분노를 삽니다.

과거 존 시나를 존중했던 언더테이커는 그때의 친절함이 약함이 아님을 증명하고, 자신을 도발한 것은 큰 실수임을 보여주려 합니다.

Hell in a Cell (2009)

존 시나 vs 랜디 오튼

몇 년 간 이어진 라이벌 관계는 가라앉을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랜디 오튼과 존 시나는 셀 안에서 격돌합니다.

오튼은 미친 듯이 사나운 적수로, 자신의 손에서 WWE 챔피언십을 앗아간 상대로부터 그것을 되찾아오고자 합니다.

SummerSlam (2021)

존 시나 vs 로만 레인즈

"트라이벌 치프"는 거의 1년 동안 WWE에서 압도적인 기세로 모든 도전자를 물리쳤습니다.

존 시나는 Money in the Bank로 돌아와 자신이 다시 한번 높은 곳에 오르고자 함을 로만 레인즈에게 알립니다.

WrestleMania 28

존 시나 vs 더 락

애티튜트와 어그레션, 격돌하는 두 시대!

더 락이 8년만에 WrestleMania로 돌아옵니다. 그가 여전히 존 시나에게 충격을 줄 만한 힘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SummerSlam (2016)

존 시나 vs AJ 스타일스

의문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끝난 첫 맞대결 이후 벌어진 중요한 재대결

15년 간 쌓아온 악감정이 절정에 달한 상황, AJ 스타일스는 이 세대 최고의 재능은 존 시나가 아니라 자신임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WrestleMania 34 

존 시나 vs 언더테이커

WrestleMania 34에서 경기 예정도 없이 언더테이커를 콜아웃하는 존 시나.

언더테이커는 몇 주 동안 응답이 없고, 팬들은 WrestleMania에 그가 등장이나 할까 의심합니다.

ECW One Night Stand (2006)

존 시나 vs 랍 밴 댐

랍 밴 댐은 엄청난 홈 어드밴티지를 활용해 Money in the Bank 가방을 손에 넣고자 합니다.

랍 밴 댐은 자신이 승리하면 WWE 타이틀을 ECU 타이틀로 고쳐 부르겠다고 공약했죠. 존 시나는 WWE를 극한의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요?

경기는 '카운트다운'과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순차적으로 잠금 해제되지만, Showcase 모드 자체는 시간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경기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다음 경기 잠금 해제와 경기장, 챔피언십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경기 목표를 완수하면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집니다.

그를 볼 수 있나요?

저희 2K Showcase 팀은 여러분에게 Showcase 모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링 위에서 존 시나를 꺾어 보세요! 

2000년 이후 가장 중요한 WWE 슈퍼스타 중 하나인 존 시나는 쉽게 견줄 수 없는 월등한 기량을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존 시나는 역대 최고의 선수이며, 그 위치에 올라서기 위해 노력했다는 당연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저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존 시나에게 승리를 거두었던 특별한 순간을 맛본 선수들로 플레이하면서, 플레이어 여러분은 루스리스 어그레션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WWE를 이끌었던 최강의 선수들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경기장 및 의상, 놀라운 컷신을 통해 플레이어는 직접 경기장에 뛰어들어 STF, 파이브 너클 셔플, AA을 피하며 존 시나와 대결하는 듯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매 경기 충분한 '허슬'을 발휘하고 게임 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리'를 다하면 진정한 '존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존 시나 본인에게서도 말입니다!